시리아 내전은 1963년 쿠데타로 집권한 알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평화적 시위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쟁으로 확대되어 지금까지 민간인을 포함해 수많은 사상자와 난민을 발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정부군과 반군을 지원해주는 주변국들에 의해 대리전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내전은 장기화되었고, 이런 영향을 받아 정부군과 반군에는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반군들의 무기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 정부군에 대항하기 위해서 반군들이 직접 만든 놀라운 수제 무기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리아 내전을 지원하는 주변국

정부군 지원: 러시아, 이란

반군 지원: 미국, 서방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 스마트폰의 나침반을 이용해서 만든 수제 미사일로 대공 목표물을 향해 공격을 준비하는 반군 (마흐무드 하산 로이터)

스마트폰, 게임기의 조이스틱 등을 이용해서 직접 무기를 제작합니다.



▼알레포에서 시리아 반군이 직접 만든 로켓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에드워드 엘리아스 AFP)

임의로 제작한 발사대와 탄두에 로켓 날개를 용접해 만든 미사일입니다. 

탄두의 화약은 전장에서 습득한 각종 포탄과 총탄의 화약류로 만들어집니다. 



▼실내에서 박격포 포탄을 직접 제작하고 있는 반군 (하미드 카팁 로이터)

흔히 철강 공장에서 볼 수 있는 장비들을 이용해서 박격포와 다양한 무기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직접 제작한 폭탄을 거대한 새총을 이용해서 투척하는 모습(Asmaa 로이터)

반군이 직접 제작한 거대한 새총을 사용해 수제 폭탄을 투척하는데 멀리서 사용이 가능하며 폭탄을 발사할 때 소리가 나지 않아서 정부군에게 들키지 않고 반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통의 철을 두 개를 붙여서 만든 수류탄 (칼릴 애쉬 위 로이터)

직접 만든 수제 폭탄입니다. 정부군에 대항하기 위해서 은폐했다가 직접 투척하거나 새총을 이용해서 공격하는데 파괴력이 일반 수류탄보다 더 강하다고 합니다. 



▼즉석으로 만든 장갑차 (에르베 바 AFP)

외부에서 각종 철판을 수거해서 용접으로 차량 전체를 덮어 정부군의 총탄으로부터 보호하면서 특정 지역을 수색하거나 이동할 때 주로 이용하는 반군의 장갑차량입니다. 



▼수제 수류탄을 산탄총에 부착해서 발사 준비 중인 반군 (고란 Tomasevic 로이터)

산탄총을 이용해서 직접 제작한 수류탄의 심지에 불을 붙이고 있는 모습인데 반군은 보병전투에서 직접 제작한 수류탄을 직접 투척하거나 산탄총을 이용해서 더 먼 지역을 향해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반군의 화염병 (피에르 토레스 AFP)

화염병은 대전차 무기로 처음 등장한 이후로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 중인 무기입니다. 

제작이 간단하고 쉬운데 유리 병에 휘발유 등을 넣은 후 불을 붙여서 사용하죠. 

시리아 반군에서도 화염병은 자주 사용되는 무기입니다. 



▼트럭 화물칸에 고사포를 장착한 대공무기 (라 에드 알 로이터)

이동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트럭 짐칸에 대공 무기를 장착한 후 정부군의 전투기를 향해 있는 모습입니다. 

반군이 보유한 무기 중에서도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대한 수제 폭탄을 발사하기 위해서 준비 중인 반군 (로이터)

시리아 대통령인 알 아사드에게 충성을 맹세한 이들리브 마을을 타격하기 위해 거대한 수제 폭탄을 준비하고 있는 반군의 모습입니다. 



▼휴대용 로켓 발사기 (Tausif 무스타파 AFP)

철근을 용접으로 이어 붙여서 휴대용 발사대를 만들고 직접 제작한 미사일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무기가 열악한 반군은 탄두에 화약을 주입하는 역할은 일반 동료가 작업을 하고 용접과 직접적인 제작은 기술자들을 이용해서 파괴력이 있는 무기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포구가 2개인 반군의 박격포 (Tausif 무스타파 AFP)

수제 박격포를 이용해서 인접한 지역의 정부군을 향해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반군의 모습입니다. 



▼급조 폭발 장치를 운반 중인 반군 (나르시 콘트레라스 AP)

알레포 디드 지역에서 정부군의 탱크와 반군이 싸우고 있는 동안 급조 폭발 장치를 운반하고 있는 반군의 모습입니다. 



▼알레포 인근에서 반군이 제작한 대량의 미사일 (에드워드 엘리아스 AFP)

정부군고 싸우기 위해 반군의 비밀 시설에서 만든 미사일의 모습입니다. 만일 이 시설물의 위치가 노출된다면 반군으로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반군이 저격수를 피해 더미 헤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란 Tomasevic 로이터)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치열한 곳에서 정부군의 저격수는 항상 반군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부군 저격수의 위치를 알아보기 위해 반군 병사가 더미 헤드를 이용하는 모습인데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이네요.

 


▼로켓을 만드는 일을 하는 반군 (에드워드 엘리아스 AFP)

정부군의 포격이 사라지면 반군은 거리로 나가 하루에 50여 개에 이르는 불발탄을 수집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불발탄을 분해해서 자신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무기에 적합하게 다시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급조 폭발물을 제조 중인 반군 (문 타하 로이터)

급조 폭발물은 저가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무기입니다. 정부군의 탱크와 장갑차의 진입이 예상되는 곳에 설치하기 위해서 두 사람이 급조 폭발물을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치열했던 알레포의 어느 도로에서 무서워 몸을 웅크리고 숨어있는 어린아이의 모습.


시리아 내전의 최대 격전지였던 알레포에서는 하루에도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전쟁의 참혹함은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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