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총기 소유가 합법화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편의점 같은 곳에서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식료품을 사듯이 라이플, 샷건, 권총 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죠. 쉽게 말씀드리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수기 보다 총기가 더 많이 팔린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 해동안 판매되는 총기의 수량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권총이 한 해에 판매되는 양도 굉장히 많은데 이는 총기 자유화에 따른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면서 호신용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을 모두 합친 것보다 총기 판매 소매점이 더 많은 나라가 미국!

오늘은 "정수기보다 많이 팔린, 2016 미국 권총 판매 순위5"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위 Glock 19 (글록 19)

무게 : 595g, 길이 : 174mm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사용했던 권총으로 유명한 글록 19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된 권총으로 글록 19는 글록 17의 축소형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9mm 탄인 15발 탄창을 사용합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오스트리아 본사에서 제작한 총과 미국에서 제작된 총 2가지가 유통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판매되는 글록 19는 다양한 색상의 세라코트 피니싱으로 자신만의 특색 있는 권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가격은 기본 모델보다 50~100달러 정도 비쌉니다.





4위 SIG SAUER P938 (시그 사우어 P938)

무게 : 450g, 길이 : 150mm



2011년 SIG 사에서 생산된 카트리지 챔버 컴팩트 싱글 액션 권총으로 원산지는 스위스입니다. 

7발 장전이 가능하며 손잡이는 고무 재질로 마감이 되어 작지만 손에서 미끄러질 염려는 없을 거 같은데 단, 크기가 너무 작아서 손가락 하나가 손잡이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확장형 탄창을 사용하거나 양손파지로 커버합니다.

여성들의 호신용 권총으로 많이 판매됩니다. 




3위 Springfield XD SB(스프링필드 XD-S)

무게 : 700g



스프링필드는 민간에 많이 판매되는 권총이지만 특히 미국 경찰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권총입니다. 

2006년에는 올해의 권총으로 선정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총입니다. 영화에서 경찰들이 들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서 주인공 제이미 폭스가 들고 있는 총은 XD-45입니다. 어쨌든 XD 계열이니까요^^




2위 RUGER (루거)

무게 : 270g

길이 : 131mm



미국에서 여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권총입니다.

작은 크기 때문에 불편할 거 같지만 미국에서는 얌전해 보이는 엄마들도 치마나 가방 속에 하나 정도는 갖고 있다고 합니다. 치마 속에 넣어도 전혀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가 장점.





1위 스미스&웨슨의 M&P Shield

무게 : 714g

길이 : 210mm



미국 최대의 권총 생산업체인 스미스&웨슨의 컨실(은닉)용 자동권총의 대명사입니다.

2014년 추가된 M&P Bodyguard 전까지는 시리즈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은 서브 콤팩트 모델로 7발 탄창과 확장형 8발 탄창을 사용합니다.



M&P Shiled의 높은 판매량은 보통 은닉용 권총은 주로 32ACP 탄을 사용하지만 이 총은 보다 강력한 9mm 탄과 40S&W 탄을 사용하는 두 가지 버전이 있기 때문에 작지만 강력한 파워를 가진 총으로 미국인들이 2016년에 가장 많이 구매한 총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총기 구입이 운전면허 취득하는 것보다 쉽다는 건 알았지만 

총기 소지에 대해서 나이 제한을 하는 곳은 20개 주에 불과하며, 보통 16세가 되면 부모의 허락없이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 주30개 주는 초등학생도 총기를 소지해도 법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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