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7월 28일 오후 11시 41분쯤 다시 한 번 탄도미사일에 의한 기습적인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24일 전 '화성-14형'을 발사한 후 24일만에 이루어진 도발로 북한이 늦은 밤을 이용해서 기습적으로 '자강도'에서 처음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한미 정보자산의 헛점을 노려 자신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한미 당국은 미국의 전략 자산의 한반도 대규모 전개와 함께 현재 미국 내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과 함께 김정은 참수작전이 다시 한 번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유사시 "주변국의 반대에 불구하고 최종 완성된 한국의 미사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 도발에 즉시 대응 가능한 한국의 대표 미사일>

탄도미사일 현무 1, 탄도미사일 현무 2(A/B/C), 순항미사일 현무 3(A/B/C), 함대지 순항미사일 해성 2,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 3

1. 탄도미사일 현무 2A, 2B, 2C


현재 현무 미사일은 대한민국의 주력미사일로 탄도미사일 현무 2와 순항미사일 현무 3이 있습니다.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수량은 2016년 기준으로 800여 기가 있으며 모두 실전 배치되어 있습니다.

 

▼현무 미사일 현황


현무 2 미사일은 한국 킬체인의 핵심전력 중 하나로 사정거리 300km, 500km의 현무 2A, 현무 2B와 함께 최근 2017년 실전 배치된 사정거리 800km인 현무 2C로 구성되며, 현무 2B는 2007년에 개발을 착수하여 불과 2년 만인 2009년에 실전 배치된 한국 대표 탄도미사로 마음만 먹으면 북한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를 타격이 가능합니다. 



특히, 현무 2B의 무서운 점은 목표 상공 600~1500m에서 950개의 자탄이 탄두에서 분리되어 축구장 3~4개의 면적을 초토화 시킬 수 있으며, 유사시 북한의 도발이 예상될 때 선제 타격으로 적 주요거점을 일시에 궤멸시킬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그리고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공개된 현무 2C 탄도미사일은 단거리 미사일인 현무 2A와 현무 2B가 북한 전역을 공격하기 어려운 사거리 300, 500km에서 늘어난 800km로 중거리 미사일에 속하며 실제 1000km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2 한미 미사일 정책'에 따라 사거리가 800km로 한정되었습니다. 


<참고>



위 표를 참고하시면 한국이 그 동안 탄도미사일이 보다  순항미사일에 주력하게 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순항미사일의 경우 탄도중량 500kg만 유지하면 사거리는 무제한으로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북한의 ICBM 보유가 확실해지면서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 탄두중량을 500kg에서 1톤으로 늘려 북한의 지하 벙커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탄두 중량이 2배로 늘어나면 기존의 파괴력보다 2~3배 커집니다. 



2. 순항미사일 현무 3A, 3B, 3C


대한민국이 보유한 순항미사일은 500, 1000, 1500km이 실전 배치되어 있으며, 현재 사거리 3000km급의 현무 3D/현무 4가 개발 중에 있습니다. 현무 순항미사일은 육군 버전을 현무 3이라 부르며, 해군 버전을 해성 2(함대지 미사일), 해성 3(잠대지 미사일)로 불립니다. 


<참고>

순항미사일의 특징

순항미사일은 목표물 공격 직전까지 지면과 나란히 비행하는 여객기처럼 목표물을 향해서 날아갑니다. 즉, 일정 고도에서 지면과 나란히 비행한 후 목표물을 타격합니다. 단, 탄도미사일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현무 A 미사일은 최초 육군에 도입되어 배치된 후 해군 버전으로 개발되어 세종대왕급의 128셀 수직발사대에  48기가 탑재되며, 충무공 이순신급의 왕건함부터는 4기의 수직발사대에서 홍상어와 함께 탑재되어 운용되고 있습니다. 



현무 순항미사일은 북한 평양의 김정은 집무실 창문 한 가운데를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아 한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유사시 북한 선제 타격 시 최일선에서 운용될 미사일입니다. 특히 이동식 발사차량과 해군의 이지스함, 잠수함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량에서 발사된 현무 3 순항미사일 


 


현무 3 순항미사일이 뛰어난 정확도를 가진 것은 미사일에 미리 입력된 지형을 미사일이 순항 시 인공위성과 위치를 비교하면서 궤도를 수정해가며 오차를 줄어가면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하기 때문에 영상에서 보듯이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2009년 초반 배치된 현무 3B에 이어 최근 실전 배치된 현무 3C는 동북아 전체를 사정거리에 둘 수 있으므로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주변국으로부터 뛰어난 전쟁 억지 전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3. 함대지 순항미사일 해성 2


함대지 순항미사일인 해성 2는 지난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공개된 해군의 구축함에서 발사하여 지상에 있는 북한군 주요 시설물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기술로 만든 최강의 함대지 순항미사일입니다. (사거리 1000~1500km)



하지만 현재 전력보다 더 강력한 미사일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에 장착된 미사일을 타격하기 위해 군의 무인 정찰기와 군 통신 위성 등을 활용하여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 차량의 위치를 지속해서 감시하여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야 하고 접수된 정보를 한국 육해공 3군의 완벽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추어 북한의 ICBM 발사차량이 이동하기 전에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어야 겠습니다. 


▼충무공 이순신급에서 발사된 현무 3 순항미사일 



4.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 3


해성 3은 한구 해군의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일로 대잠능력이 아예 없는 북한에게는 치명적인 한국의 대표 선제타격 수단입니다. 특히 수중에서 은밀하게 작전이 가능한 잠수함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북한뿐 아니라 주변국에 대서도 상당한 억지력을 갖고 있습니다. (사정거리 500~1000km는 중국과 일본까지 포함답니다.)


 



▼손원일급 잠수함에서 발사된 해성 3


전쟁이 발발 되면, 가장 먼저 적의 실질적 위험 요소 제거를 위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이 운용되지만 이때 보다 정확도가 높은 순항미사일이 가장 먼저 적 주요 거점을 타격하게 됩니다. 이는 미군의 전술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미군은 함정과 잠수함에서 적 주요 거점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여 적 주요시설을 타격한 후, 전폭기로 주요시설을 타격하여 이후 지상에 육군 병력을 투입합니다. 탄도미사일은 발사속도와 각도의 조건에 따라 물리적 궤도를 따르는데 고정표적인 경우 미리 수치를 입력해두면 탄도미사일이 더 유용하며, 이동표적의 경우는 종말 유도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이 더 유리하게 됩니다. 



마치며, 북한은 남한 타격용으로 북한 전역에 1000~2000여 기의 미사일은 3중으로 실전 배치해 두고 있습니다. 북한의 장사정포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전력은 한국에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대량 살상 무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현무 2와 현무 3 미사일은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습니다. 현재 한미 미사일 협정 개정과 더불어 미사일 성능의 향상과 함께 보유수량을 더욱 확보하여 유사시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중요 거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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