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대략 25,000~30,000개의 부품이 모여서 만들어집니다. 그중에서도 핸들은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으로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큽니다. 그리고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을 해주지 않는 이상 지구 상의 모든 차량은 핸들 조작에 의해서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에 이상이 생기면 자동차는 핵심 부품인 핸들을 통해서 특별한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핸들에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통해 자동차의 이상 징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동 켤 때 핸들이 떨리는 증상



시동을 켤 때 핸들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차와 엔진을 연결하는 '엔진 마운트'가 마모되어 탄성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엔진 마운트를 교환해야 하는데 운전자가 직접 교체하는 방법은 어렵고, 가까운 정비소에 방문해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신 후 교체하시면 됩니다.


*'엔진 마운트'란 엔진을 차체에 고정하는 부품으로 엔진의 진동이 차체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2. 주행 중 핸들이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 


운전 중에 핸들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최대한 빨리 가까운 정비소나 타이어 점에 들러서 휠 얼라인먼트와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 체크는 정비소나 타이어 점에서 무료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체크를 해주시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3. 핸들을 돌릴 때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나는 증상


핸들을 돌릴 때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등속조인트가 파손되었을 때 나타나는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등속조인트는 자동차의 운행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문제 발견 시 빠른 시간 안에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등속조인트'란 승용차 앞바퀴 구동축에 사용되어 회전력을 전달하는 자재를 말합니다. 


4. 저속에서 핸들이 떨리는 증상


차량을 저속으로 운행 중에 핸들이 덜덜덜 떨린다면, 핸들 기어 박스가 불량이거나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일단은 먼저 가까운 정비소에 들러서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한 후, 그래도 핸들이 떨린다면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5. 차량 제동 시에 핸들이 부르르 떨리는 증상


운행 중에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핸들이 떨린다면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라이닝, 브레이크 드럼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지체하지 말고 무조건 정비소에 방문하셔서 점검받아야 합니다. 



6. 기어를 D 또는 R에 놓으면 핸들이 떨리는 증상


이 경우 대부분 엔진 마운트의 고무 탄성이 약해졌을 때 엔진의 진동을 잡아주지 못해서 진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핸들에 작은 이상이라도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곧장 정비소에 방문하셔서 점검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주행 중에 발생하는 핸들 고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운행 중에 핸들과 관련되어 오늘 소개해드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비소에 방문하셔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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