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로망, 스포츠카는 직접 구입할 수 없더라도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이 되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스포츠카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페라리에서 또 한 번 사고를 쳤는데요. 바로 베를리네타 후속으로 16일, 페라리 12기통의 최신 버전인 812 슈퍼패스트(812 Superfast)가 공개되었다는 것이죠.


▼F12 베를리네타



이번에 공개된 812 슈퍼패스트는 단, 799대만 생산된 리미티드 에디션 F12 TDF보다 무려 20마력이나 향상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페이스리프트 버전이지만 외관상으로 봤을 때 F12 TDF와는 분위기도 틀리고 실제 헤드라이트와 사이드 에어홀, 리어 범퍼와 디퓨저만 봐도 많은 부분에 변화를 준 거 같네요.



가장 중요한 파워트레인은 여전히 V12 자연흡기를 선택했는데 소문에 의하면 페라리에서 출시되는 마지막 자연흡기 엔진이 될 수도 있는 6.5 V12가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빨리 812 슈퍼패스트의 막강한 엔진의 힘을 느껴보고 싶네요.


최고 출력은 8500rpm에서 800마력의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는 페라리에서 생산된 V12 자연흡기 엔진 중에 최고의 성능이죠. 최고속도는 340km이며,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제로백은 0.2초 단축한 2.9초입니다. 




최대토크는 7000rpm에서 73.2kg-m이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타고 달릴 준비를 하기 위해 뒷바퀴로 전송되는데, 이때 3500rpm 부근에서 전체 80%의 토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F12 TDF보다 110kg이나 무겁지만, 가속 성능은 제원상 동일한 것이 특징이죠. 



스티어링 시스템은 페라리 최초로 전자식을 사용하는데 F12 TDF까지는 유압식을 사용했었죠.

그리고 F12 TDF에서 사용된 4휠 스티어링 시스템인 ‘Virtual Short Wheelbase’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채택되어 최종 버전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부분은 전체적으로 1969년식 365 GTB4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듯한데, 납렵하고 매끈하게 빠진 패스트백과 개성이 뚜렷한 4개의 테일램프와 배기구의 디자인은 남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거 같습니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상을 해본다면, F12 TDF의 가격이 4억 9,000만 원 정도니까 좀 더 비싸지 않을까 예상해볼 수 있겠네요. 내일은 출근하면서 812 슈퍼패스트를 운전해봐야겠습니다. 물론 꿈에서 말이죠^^


이미지-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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