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군은 육해공 3군 중에서 가장 막강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특히 전차전력은 이미 세계 톱 급으로 미국과 러시아, 중국과 함께 세계 3,4위권에 올라있습니다. 그리고 3세대 전차의 보유량은 1위인 미국(6,300대), 2위 러시아(5,200대), 중국(2,800대)에 4위를 기록할 만큼 육군은 질적인 면에서도 이미 막강한 전력을 차지하고 있죠.


물론, 대한민국 육군이 전차전력에 너무 편중된 것으로 보일수도 있으나, 이는 마치 6.25 전쟁에서 남침하는 북한군의 탱크에 밀렸던 역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국군의 의지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세계 톱 급 군사력을 보유한 북한 탱크에 두번 다시 밀리지 않을 국군 전차전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48A3K 패튼 전차 (1세대 전차)

보유수량 379여 대 추청



M48 전차는 1950년대 M47 전차의 후속으로 미국에서 개발되어 미국의 주변 우방국들에 무상으로 제공되거나 수출된 오래된 기종입니다. 한국에서도 도입하였는데 1세대 전차이지만 북한군의 2세대 전차까지 상대가 가능하도록 독자적으로 개량하였고(M48A3K), 현재는 한국군에서 가장 오래된 전차로 전량 퇴역 중에 있습니다.  



주포는 한국군에서 유일하게 90mm 강선포를 사용하는데, 현재 105/120mm 주포를 사용하는 다른 전차보다 화력이 약하여 기본탄을 사용할 시 북한의 주력전차에 속하는 폭풍호를 상대하기 어렵지만 국과연이 미국과 개발한 90mm K241 날탄을 사용하면 1km 밖에서도 260mm의 관통력때문에 북한군의 폭풍호 이하 모든 전차들을 잡을 수 있습니다. 




M48A5K  패튼 전차 (1세대 전차)

보유수량 750여 대 추청



M48A5K 전차가 M48A3K 전차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주포에서 알 수 있는데 3K가 90mm 강선포를 사용했다면 5K는 화력이 더욱 막강해진 105mm 강선포를 사용합니다. 또한 그림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3K와는 다르게 측면에 주행륜과 궤도를 적의 소화기로부터 방호하기 위해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했습니다. 



이렇게 M48A5K 전차로 개량화된 이유는 1970년대 북한이 전차전력을 대폭 강화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당시 90mm 주포로는 대응하는데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우리 식으로 개량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개선점이었던 105mm 주포 장착과 사이드 스커트 외에도 사격통제장치와 연막탄 발사기 교체, 측풍 감지기, 레이저 거리측정기 등을 개량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현대 전차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K274 날탄을 사용하면 1~2km 밖에서도 발사했을 때 뛰어나 관통력을 자랑하는데 400~500mm까지 뚫어버릴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M48A5K 전차는 분류만 1세대 전차지 실제 화력 면에서는 3세대 전차인 K1 전차와 비교해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K274 날탄 사용 시 북한의 주력이자 최신 전차에 속하는 천마, 폭풍, 선군호까지 상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때문에 M48A3K 전차가 전량 퇴역되는 것과는 달리 M48A5K 전차는 일부 개량을 더 진행하여 현역으로 남아있을 계획입니다. 




K1 전차 / K1E1 전차 (3세대 전차)

보유수량 1,027여 대 (전량 성능이 강화된 K1E1으로 개량중)



K1 전차는 현재 한국군의 주력 전차로 한국군이 보유한 3세대 전차 중 가장 낮은 등급의 전차이며, 52 구경장 105mm 강선포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개발 배경을 살펴보면, 1970년대 북한이 전차전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T-62 전차가 대량으로 배치되었다는 정보를 통해 기존 M48 전차의 주포를 108mm 강선포로 개량을 진행하고 있을 시기에 보다 강력한 전차를 보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때 국방부는 미국에 M60 전차 라이선스생산을 요청했지만 보기 좋게 퇴짜를 맞았습니다. 그 이유는 북한군의 전차는 그당시 한국군의 전차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는 미국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죠. 때문에 한국은 다른 경로를 통해 전차전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전차강국 독일의 레오파르트 1을 구입하여 개량해서 사용하려는 목적이었고, 거의 성사단계까지 갔지만 이후 미국이 ROKIT 사업을 한국에 제안하면서 초기 계획대로 진행이 됩니다. 



결국 이후 미국과 함께 협업으로 제작된 첫 국산전차가 탄생하는데 바로 K1 전차입니다. 애칭으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88년 올림픽을 기념한다고 해서 88전차로 잘 알려져 있으며, 외형은 거의 미국의 M1 에이브람스와 흡사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현재 K1 전차는 2026년까지 전량 K1E1 전차로 개량될 예정에 있으며, 더욱 강력해진 전차로 거듭날 것입니다. 



K1에서 K1E1로 개량되면서 어떤 부분이 강화되었나면, 위성 항법장치와 피아식별장치, 전후방카메라 등 전자장비 부분을 3.5세대 흑표전차와 대등할 정도로 전량 개량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장 C41(지휘통신체계)의 계량은 아군과의 지휘, 통신, 정보 등의 통신능력을 향상시켜 보다 뛰어난 작전능력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즉, 북한군 전차부대와 조우하더라도 아군 전차부대의 신속한 대응과 협력으로 화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T-80U 전차 / T-80UK 지휘전차 (3세대 전차) 

보유수량 30 / 3대 



T-80 전차는 한국군이 운용중인 러시아 전차입니다. 이는 불곰사업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현물로 도입된 전차로 도입될 당시 주요 시스템은 제외된 상태로 인도 받을 줄 알았지만 운 좋게 러시아 전차부대에서 사용하던 그대로 모든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로 도입되어 현재 국군 제 3기갑여단에서 함께 도입된 BMP-3 장갑차와 운용 중입니다. 



T-80 전차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1,250 마력의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하는 것인데, 속도와 가속성능, 야지고속돌파력은 거의 최고 수준을 자량하는 전차입니다. 다른 디젤엔진의 전차들은 전방에서 1km 정도만 접근해도 소음이 감지되는데, T-80 전차의 가스터빈엔진은 전방 400mm까지 접근해도 소음으로 적에게 틀킬 염려가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차체가 K1 전차보다 10톤 가량 가볍고 낮기 때문에 점프를 하면서 사격이 가능할 정도로 민첩하며, 국군이 보유한 전차 중에서 가장 큰 125mm 주포를 탑재하고 있어, 최대 4km의 유효사거리와 5km 거리의 적을 타격할 수 있는 유도탄까지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 전차부대와 교전 시 압도적으로 제압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T-80 전차를 도입한 이후 국방부와 국과연의 연구로 현재 한국군의 전차 국산화와 무기/방호 개발능력을 크게 향상시켜준 고마운 전차이기도 합니다. 




K1A1 전차 (3세대 전차) 

보유수량 484대 



K1A1 전차는 1990년대 초 북한군이 T-72 전차를 도입하면서 반응장갑을 장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이후 국군에서는 K1 전차의 105mm 주포로는 T-72 전차의 전면장갑을 뚫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120mm 활강포를 장착하면서 K1전차는 K1A1으로 명명되었고, 120mm 활강포와 신형 사격통제장치, 국산화된 복합장갑 외에 18 개소가 변경되었습니다.



K1A1 전차는 KCPS(한국형 전차장 열상 조준경) 과 KGPS(한국형 전차포수조준경)을 장착하여 4km 이상에서 적 탐지가 가능하고, 개발된 한국형 복합장갑은 세라믹 플레이트와 고경도 금속판으로 구성되어 북한군이 보유한 대부분의 전차의 위협을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K1A2 전차 (3.5세대 전차) 

보유수량  K1A1 전량 개량예정



K1A2 전차는 K1A1 전차를 성능 개량하여 2013년부터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창정비를 마치고 출고되기 시작했으며, K1E1처럼 전자장비 시스템을 흑표전차 수준으로 개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1A1 전차와 비교해서 화력 면에서는 개량한 부분이 없지만, K279 L44 날탄을 사용할 시 650~700mm의 관통력을 낼 수 있습니다. 북한의 거의 모든 전차를 다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K2 흑표전차 (3.5세대 전차) 

보유수량  120여 대 추정



한국군의 최신 3.5세대 전차인 흑표입니다. 120mm 55구경 활강포를 독자개발해서 사용 중이며, K279 L55 날탄 사용시 관통력이 최대 800mm까지 가능하여 북한군 전차는 이미 흑표 전차에 비교 대상도 되지 않으며, 세계에서도 10개국 정도만 보유하고 있는 최강 성능의 3.5세대 국산 전차입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반능동 유기압 현수장치'는 한국처럼 산이 많은 지형에서 최고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방 차체를 낮추고 험지에서 안정적인 사격을 유도하여 적 전차와 대결 시 승률을 높혀줍니다. 



그리고 '능동방어시스템' 중 하드킬 시스템을 장착하여 적의 대전차 미사일의 위협으로 부터 방어할 수 있지만, 현재는 양산된 사양에서는 보병과 훈련 중에 부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고가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예외되어 있습니다.


<전차의 능동방어시스템 종류>

소프트 킬 시스템과 하드 킬 시스템으로 나누어집니다. 


1. 소프트 킬 시스템

다영역 연막탄, 적외선 재머, 레이더 재머(Jammer:전파교란기) 등을 이용해서 적의 시야를 가림으로서 적의 대전차 능력을 사전에 방해하여 무력화 시키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2. 하드 킬 시스템
전차를 향해 날아오는 대전차 미사일을 요격탄으로 직접 요격하거나 순간적인 폭풍을 일으켜서 빗나가게 만드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K2 흑표전차는 능동방호시스템 외에도 활성/비활성 반응장갑이 탑재되어 방호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K2 흑표는 같은 3.5세대 전차 중에서도 가성비 끝판왕이기 때문에 비슷한 성능의 독일 레오파르트 2A6 전차보다 30억 원 가량 저렴하여 성능대비 가격경쟁력 또한 매우 우수한 최고의 전차입니다. 


*이미지출처-대한민국 국군 Republic of Korea Armed Forces, 국방홍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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