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현재 휴전상태입니다. 당장 몇 분 후에 전쟁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태지만 가끔은 이런 상황들을 쉽게 잊는 거 같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에서 지금까지 100여 회 이상 도발을 하고있습니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당장 전쟁이라도 일으킬 거처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항상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하며 가장 효과적인 무기체계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현실 때문에 국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인 집속탄을 한국이 절대 포기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속탄은 원자폭탄 다음으로 강력한 무기?


넓은 지역에 무차별적으로 강철비를 쏟아붓기 때문에 적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무기가 바로 '집속탄'입니다.

단, 목표지역 설정 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국제적으로 집속탄의 생산 또는 비축을 금지하는 협약(오슬로)에 많은 나라들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나라들은 한국처럼 전쟁 가능성이 없거나 또는 주변국보다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가 많습니다. 


현재 전쟁 중이거나 휴전 중인 나라는 가입을 하지 않은 상태죠.

(미국,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인도, 파키스탄, 북한, 한국은 이 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  


 *한국은 이 협약에 가입하지 못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북한 




'집속탄'

'클러스터 폭탄(cluster bomb)' 또는 '모자 폭탄'이라고 부릅니다.

하나의 폭탄이 일정 고도에서 수십~수백 개의 자탄으로 분리된 후 낙하하면서 지상에 광범위한 타격을 주는 대량살상무기입니다.


▼집속탄은 '강철의 비'로 불리며, 폭격 범위가 넓다


가끔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상공에서 폭탄을 투하할 때 자탄들이 떨어지면서 낙하산이 펴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집속탄입니다. 

집속탄의 장점은 화력이 강하며 타격 범위가 넓은 것을 들 수 있는데, 반면에 큰 단점 또한 있습니다. 

바로 불발률이 높다는 것이죠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포탄의 불발률을 대략 2% 이내로 관리하고 있는데 집속탄의 경우는 특별한 센스, 장치가 없이 대량으로 살포하기 때문에 불발탄이 나올 확률이 다른 폭탄 보다 높습니다.



▼최신형 집속탄 CUB--105 대장갑 탄두 내장(적외선 추적)

1발로 전차 40대를 박살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발탄들은 결국 지뢰처럼 작용해서 민간인들의 피해로 이어졌는데, 최근에는 클러스터 폭탄의 자탄을 스마트 폭탄으로 제작하는데 금속을 탐지해서 직접 타격하거나 공중에서 투하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터지는 방식으로 개량되고 있습니다. 


집속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드렸고 지금부터는 

이 무기를 한국이 보유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지된 무기 집속탄, 한국이 절대 포기 못하는 이유


1. 집속탄 보유 배경


가장 큰 원인은 북한입니다. 남북한 주요 군사력 비교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의 군사력은 119만 명에 이르며, 유사시 200~300만 명까지 전선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전차, 장갑차, 포병 등 남한의 2배 정도의 이르는 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장기전에 대한 수행능력은 떨어지지만 도발 초반에는 우리 측의 군과 민간에 상당한 피해를 줄 것은 당연합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장비들이 아무리 낡고 장기전 운용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고 한국과 미국의 정보자산을 동원하여 북한의 도발이 예상되거나 도발 시에 가장 효과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한데 집속탄은 이러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적을 불능상태로 만들 수 있는 무기입니다. 





전시에 북한의 대규모 병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압


2. 대인 살상용


지구 상의 모든 무기는 살상용입니다.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한국군이 선제 공격을 하지 않는 이상 북한군은 불시에 남침을 할 것이며, 한국은 선제타격을 허용한 이후 대응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경우 선제 공격을 하는 북한군은 전혀 타격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개전 초반에 대규모로 우리군의 방어선을 뚫고 쇄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불시에 시작된 남침으로 우리는 예비군의 소집 등 전면적인 대책을 수립하기도 전에 당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휴전선 지역으로 *제파전술이 뛰어난 북한군의 공세를 한국군의 선형 보병 방어로는 사실 방어하기가 매우 가다로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북한군의 '제파전술'

파상공격(波狀攻擊)이라고도 하며, 적에게 부대 재편성과 증원의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서 공격 제대를 한꺼번에 투입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전술.


이렇게 개전 초기에 선제공격을 당하고 제파전술에 밀리게 되면, 수도권 이북지역은 말 그대로 남북한 전력의 집중으로 초토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남북한이 함께 공멸할 수 있는 상황까지 갈 수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개전 초기에 북한군의 전력이 우리 민간인 거주 지역까지 쇄도하기 전에 반드시 방어를 해야 하며, 남쪽으로 쇄도하는 북한군을 확실히 괴멸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남북한 전차 2400 VS 4200


3. 기갑부대


북한의 전차 보유 대수는 우리군의 2배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물론 장비가 노후화되어서 장기전에 불리할 수 있지만 우리 측의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개전 초기에 막강한 화력으로 일시에 괴멸시켜야 합니다.


▼남하하는 북한군 전차와 보병을 일시에 괴멸시킵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는 항공탄은 대장갑 탄두를 사용하는 CBU-89를 들 수 있으며, 지상 무기로는 현재 우리 군과 미군이 운용하고 있는 M270 MLRS와 천무 다연장, ATACMS 미사일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한국군과 미군에서 운용 중인 M270 MLRS 


'M270 MLRS'

차량 한대에 12문이 장착되며, 1문의 화력은 2개 포병대대의 화력과 비슷합니다.

MLRS 1대는 적의 대대 또는 밀집된 사단을 괴멸시킬 수 있으며, 북한군 전차와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자원입니다.


▼ATACMA(에이태킴스) 미사일


ATACMA 미사일 1발에는 무려 500개의 자탄이 들어있으며, 1발당 축구장 3개의 면적을 일시에 파괴할 수 있는 북한군 보병과 전차부대가 가장 무서워하는 우리군의 전력입니다. 





북한군 도발 시, 적의 원점 타격에도 효과적


선제공격을 당했을 때, 적의 원점 또는 2차 공격이 예상되는 지역에 전투기를 이용해서 최단 시간에 효과적으로 타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행장, 기갑부대, 사단 등 북한군의 화력이 집중된 곳을 집속탄 미사일 몇 발로 효과적으로 북한군을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한국에는 꼭 필요한 무기라고 생각됩니다. 


▼6.25 전쟁 중 전쟁고아

 

이처럼 한국은 현재 집속탄 금지 협약에 가입을 하고 싶어도 남북 분단의 휴전상태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북한은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ICBM, SLBM, 원자력 잠수함 등 핵 전력을 계속 키워나가고 있는 실정이며, 앞으로 북한군의 해체나 대대적인 축소가 이루어지거나 현재의 안보상황이 변하지 않는 이상 한국은 어쩔 수 없이 이런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힘 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없다' 강한 한국을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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