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과 핵개발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언제든지 도발을 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핵실험과 ICBM발사 그리고 최근에는 핵잠수함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까지 있습니다. 핵보유국 지위와 함께 마음만 먹으면 한국과 미국을 타격할 수 있다는 발언도 공개적으로 하고 있는데 솔직히 미국은 이미 북한의 도발에 보다 완벽하게 대응하기 위해 더욱 향상된 미사일방어체계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드(THAAD) 미사일의 사거리와 속도를 높이고, 한 발 더 나아가서 '다중 목표물 파괴요격체(MOKV)'를 2020년까지 개발 및 시험을 완료하고 배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MOKV (Multi-Object Kill Vehicle) 미국 서해안에 배치된 지상에서 발사하는 요격미사일(GBI) 1기가 여러 개의 비행 물체(ICBM)을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입니다. 

미국 본토에는 30기의 GBI가 배치되어 있으며 이를 MOKV 요격 시스템으로 향상시키면 미사일방어체계는 더욱 견고하게 완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격미사일 (GBI) 


▲2008년 미국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시험 중인 록히드마틴의 요격체 MKV-L

(실험목표 : 공중에서 목표물에 고정된 상태로 요격할 수 있는지 테스트)

  

이미 GBI 미사일과 사드 미사일 개발을 시작할 무렵 MOKV도 연구 중이었으나 당시에는 기술적인 한계로 GBI와 사드 미사일 개발만 이루어졌습니다.

적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MOKV는 극초음속으로 대기권을 벗어나 영상처럼 목표물에 접근한 뒤 직접 탄두를 파괴하는 목적으로 개발됩니다.



지상의 요격미사일(GBI)의 탄두에 6 개의 MOKV가 탑재됩니다. 이는 개별적인 타깃이 설정되고 적국에서 쏘아올린 여러 대의 탄도미사일을 향해 방향 전환과 통신, 기계적 제어를 센스가 담당하며 직접 목표물을 파괴하게 됩니다. 


▲GBI에서 MOKV가 분리되기 전의 모습.

(GBI는 추진체인 3단계 고체연료 로켓과 요격체인 EKV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개의 MOKV가 적의 탄도미사일이 날아오는 예상 지점에 도착하여 분리됩니다. 



▼여기서부터는 현재 미국이 운용 중(MD)인 적의 탄도미사일 공격시 대응 시스템입니다.


GBI의 최대 고도는 2000km로 1500km가 최대 고도인 ICBM을 중간 단계에서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때 GBI가 놓친 일부 ICBM을 SM-3, 사드, 패트리엇 등이 파괴를 담당하게 됩니다.

 

▲GBI에서 분리된 EKV의 모습(구형)


적국의 탄도미사일을 포착함과 동시에 요격미사일(GBI)가 발사됩니다. 

분리된 EKV는 멀티 센스와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과 센스로 표적을 탐색하고 실제로 목표물을 타격하여 파괴하게 됩니다.  


▲신형 EKV의 모습


▲목표 탄도미사일을 향해 날아가는 SM-3 


1998년 처음 프로토 타입이 개발되었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GBI/EKV 시스템 자체가 신뢰할 수 없는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테스트에서 성공적으로 비행이 끝나면서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후 새로운 기술 개발로 대기권 밖에서 요격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었지만 보류되었고, 최근 북한의 ICBM 도발과 중국의 대함미사일 배치에 따른 위기가 고조되면서 10여 년 만에 MOKV 계획이 다시 부활되었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는 더욱 견고하게 발전되어 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아무리 쏘아올려도 결국에는 대기권 밖에서 파괴될 것이고,

이후 본토의 위협을 느낀 미국이 가만히 있을 이유는 없어집니다. 핵탄투 미사일과 B-2 폭격, 무인기 등 다양한 수단으로 북한의 지도부를 응징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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