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암살사건 등 최근 그들이 보여준 막가파식 도발에 대해 한미 정부는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방안과 심지어 선제타격론까지 거론되고 있음을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내에서도 이미 이러한 사실이 확인된 사안으로 3년 내 북한의 핵을 탑재한 미사일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으며, 미사일 도발 시 남은 방법은 선제타격뿐이라는 의식이 팽배합니다. 그리고 만약 북한이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예상될 때 우리 군에 의한 독자적인 선제타격 능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때입니다. 선제타격 시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미사일입니다. 오늘은 한국이 보유한 북한 선제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체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 선제타격이 가능한 한국 대표 미사일>

탄도미사일 현무2, 순항미사일 현무3, 함대지 순항미사일 해성2,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3, 공대지 미사일 SLAM-ER,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공대지 미사일 벙커버스터 GBU-28 등이 있습니다.



1. 탄도미사일 현무2 (A,B)


현무2 미사일은 사정거리 300km인 현무2A와 사정거리 500km인 현무2B로 구성되며, 현무2B의 경우 2007년에 개발에 착수하여 2009년 실전 배치된 우리 군의 최신 탄도 미사일입니다. 

북한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를 5분 만에 타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사대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북한군의 미사일에 대한 생존율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목표지점 600~1500m 상공에서 950개로 분리된 자탄은 축구장 3~4개 넓이의 지역을 완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막강한 능력을 지닌 한국이 보유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이 가능한 미사일입니다. 그리고 현무2는 미국에서 도입해서 운용 중인 '강철의 비'로 알려진 에이태킴스(ATACMS) 블록 1A보다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 군의 최강의 탄도 미사일입니다. 





2. 순항미사일 현무3


한국판 토마호크로 알려진 현무3는 한때 평양의 김정은 집무실의 창문 가운데를 정확히 타격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북한 선제타격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우리 군이 보유한 최강의 순항미사일입니다. 또한 이동식 발사차량 외에도 해군의 이지스함, 잠수함에서도 발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한 어느 지역에서 발사를 하더라도 북한 전역 타격 가능한 대한민국이 보유한 미사일 전력의 주축입니다.



현무3 순항미사일의 높은 정확도는 미사일 자체가 인공위성을 이용해 미리 입력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해 가면서 비행을 하면서 궤도를 수정하면서 오차를 줄여나가면서 목표물을 찾아가서 타격하기 때문입니다. 





3. 함대지 순항미사일 해성2


북한의 3차 핵 실험에 대한 조치로 군에서 공개한 함대지 순항미사일 해성2는 해군의 구축함에서 발사하여 북한군의 지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최고의 함대지 순항미사일입니다. (사정거리 1000~1500km)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에는 32발의 순항미사일 해성2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구축함에서 발사되는 함대지 순항미사일 해성2


단, 현재는 북한의 고정 목표물만 타격이 가능한데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 미사일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무인 정찰기를 비롯해 군용 통신 위성 등을 이용해서 이동식 발사대의 위치정보를 계속해서 감시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완벽한 무장 능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육해공의 완벽한 첨단 네트워크 시스템이 하루빨리 갖추어져야겠습니다. 





4.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3


함대지 미사일인 해성2와 함께 처음 공개되었던 해성3은 한국 해군의 잠수함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대잠능력이 없는 북한에게는 치명적인 선제타격 수단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사정거리 500~1000km) 또한 긴 사정거리로 인해서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까지 사정거리에 포함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 미사일입니다. 







5. 공대지 미사일 SLAM-ER


미국이 개발한 아음속 전천후 순항미사일입니다. 한국 공군에서는 북한군의 주요 군사지휘시설과 미사일 기지, 장사정포를 타격하기 위해서 미국으로부터 수입하여 현재 F-15K 전투기에 장착하고 있으며, 북한군의 도발이 예상될 시 신속한 선제타격이 가능한 미사일입니다. 



시속 734~1028km의 아음속 미사일로 미국의 하푼 미사일을 공대지용으로 개량한 미사일이며, 250km의 속도로 날아가 정지 또는 이동 중인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웃는 얼굴을 가진 막강한 미사일입니다.



F-15K에 SLAM - ER을 장착 중인 모습.





6.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세계 최고의 공대지 미사일로 알려진 타우러스 미사일은 사거리 500km 이상을 자랑하며, 한국 공군의 F-15K에 장착되어 북한군 지휘부와 중요 군사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독일에서 순차적으로 170여기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5월에는 타우러스 미사일의 실사격 훈련이 계획 중에 있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타우러스 미사일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북한의 GPS 교란에 방해받지 않는 3중 항법 장치와 메피스토라고 알려진 '지능형 신관'을 사용해서 지하에 숨은 적을 찾아내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에 지하에 숨은 적 지휘부를 일격에 격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북한 지휘부가 가장 무서워하는 미사일입니다.





7. 공대지 미사일 벙커버스터 GBU-28


현재 미국으로부터 200여 발을 도입해 공군의 F-15K에 장착하여 운용 중인 벙커버스터는 1991년 걸프전쟁 당시 미군이 개발하여 전세계에 알려진 대형 관통 폭탄입니다. 북한군의 지휘부와 주요 지하 시설물을 파괴하는데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이 가능한 미사일입니다. 




GBU-28은 공중에서 투하된 후 레이저에 의해서 유도되어 6m의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가 지하에 숨은 적을 일격에 격퇴합니다. 단, 사거리가 9km로 굉장히 짧기 때문에 가장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의 방공망을 완전히 무력화 시킨다음 벙커에 숨어있는 적과 시설들을 파괴하기에 적합한 미사일입니다. 

대당 가격은 1억 5,000만 원으로 대당 가격 20억 정도하는 타우러스와 비교됩니다. 





끝으로 현재 미국 정부는 한반도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와 북한의 선제타격 이외에도 새로운 대북정책으로 북한의 정권 교체까지 검토 중이라는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사국인 대한민국 역시 만일의 사태에 대한 철저하고 치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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