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사정포는 우리나라의 수도권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비대칭 무기입니다. 장사정포의 무서운 점은 저비용의 강점을 이용해 북한이 대량으로 전력화하여 목표 지역에 화력을 집중해서 타격을 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육군은 보유한 첨단 무기체계와 한미 연합 감시자산을 총동원하여 북한의 기습 또는 도발 징후가 예상될 때 북한 장사정포를 일격에 박살 낼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심인 '육군 화력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육군의 대표 무기인 M270 MLR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M270 MLRS 막강 화력


M270 MLRS 1대의 화력 = 북한 2개 포병대대의 화력


'강철의 비'란 별명은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의 M270 MLRS 공격으로 이라크군 미사일 기지 30여 곳과 약 200대의 장갑차가 순식간에 파괴되어 이라크군이 이 무기의 무서움을 느껴 붙여준 별명입니다.

M270 MLRS (다연장 로켓 발사기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는 1976년 냉전 시기에 소련의 막강한 기갑전력을 상대하기 위해 미국에서 개발되어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에서 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M270 MLRS은 현재 주한미군 육군 210화력여단과 대한민국 육군 제5포병여단이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의 '서울 불바다' 위협에 1997년 미국으로부터 1개 대대의 도입 후 현재는 97문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육군 210화력여단은 한반도에 배치된 지상전력 중 가장 강력한 화력을 보유한 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M270 MLRS 제원]

중량: 26톤

승무원: 3명

차량속도: 640km/h

엔진출력: 500마력

무장포드: 2ea

발사속도: M26 MLRS - 1분에 12발, ATACMS - 20초에 2발

최대사거리: M26 MLRS - 45Km, ATACMS - 300Km



2. M270 MLRS의 주요 탄두 (M26로켓②에이태킴스 미사일)

[*M270 MLRS의 컨테이너에 M26 로켓 장착시 12발을 사용하며, ATACMS 장착시 2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M270 MLRS는 강한 화력뿐 아니라 높은 이동 속도(64Km)가 장점인데, 차량에 장착된 컨테이너의 미사일을 다 소진한 후 빠른 속도로 이동하여 2차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 포병부대의 입장에는 타격 원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재장전 시 미사일을 한 발씩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미사일 컨테이너를 통째로 장착하기 때문에 5분이면 2차 타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사진 왼쪽(ATACMS), 오른쪽(M26 로켓)


M26 로켓(M26 MLRS)

사거리 45Km. 

644개의 M77 자탄을 탑재한 광역제압무기.

로켓포 1발 당 축구장 3개 면적을 초토화 가능.



M26 MLRS은 사정거리 최대 45Km로 수류탄 보다 폭발력이 큰 644개의 M77 자폭탄이 들어 있으며, 목표지점 상공에서 탄두가 분리되면서 목표물을 향해 살포됩니다. 이때 로켓 하나당 축구장 3배 면적을 초토화 시킬 수 있으며 북한의 155m 또는 203mm 야포 16문을 동시에 쏜 것과 같은 화력을 나타냅니다.




▼M26 MLRS 자탄의 모습





②가장 강한 화력 ATACMS 

사거리 165~300Km.

국군이 사용하는 ATACMS는 2 종류(블록 1,블록 1A)이며, M74 자탄을 950여 개를 탑재.

축구장 4개 면적의 적 병력과 장사정포, 경장갑 전력을 초토화할 수 있다.


▼ATACMS 미사일 자탄 분리과정


*에이태킴스(ATACMS) 미사일은 4가지 모델이 있으며, 국군이 사용하는 모델은 2종류로 블록 I는 M74 소형 폭탄 950개를 탑재하며, 블록 IA는 M74 자탄의 수를 300개로 줄여 사거리르 300km로 늘렸으며 GPS와 관성항법장치가 내장되어 보다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 장사정포 부대가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국군의 전력입니다. 



M270 MLRS 다연장로켓 발사기는 북한의 비대칭 전력의 주축인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미 연합 감시자산에 의해 북한의 기습 또는 도발 징후가 있을 시 적의 전력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거나 일격에 박살 낼 수 있는 '지상 화력의 끝판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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