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은 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세계 3위권의 구축함을 3척이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림팩훈련에서 세계의 각국의 해군들을 상대로 보여준 해군의 성과는 함포사격률 1위, 함포 정확성 1위, 전술 1위, 훈련강도 1위 등 훈련에 참가했던 여러 국가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할 정도로 뛰어난 훈련 성적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해군의 대잠능력 등의 부실에 대한 문제로 한국 해군의 우수성이 폄하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오늘은 '실전배치가 기대되는 2020년 대한민국 해군 전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해군의 뛰어난 잠수함 운용 능력은 미 해군에서도 배워 간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여러 훈련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해군은 거듭되는 한반도 주변국의 해양전력 증강에 따라 강력하고 신속한 차세대 수중전력 확보를 위해 3000톤 급 잠수함 (장보고-III)을 9척을 전력화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1,2,3 번함이 건조에 착수했으며, 기존의 214급(1,800톤)이나 209급(1,200)에는 없는 수직발사대(VLS)를 탑재하여 원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하게 됩니다. 



장보고-III 사업은 2020년~2024년까지 총 3척을 건조하는 배치1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배치2, 배치3까지 총 9척을 진수하며, 6개의 수직발사관을 탑재하여 현무 2-B 탄도미사일을 탑재합니다.(배치2, 배치3은 10개의 VLS를 탑재하여 더욱 화력이 막강해집니다.)


<참고>

문재인 대통령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언급

"이제는 핵추진 잠수함은 우리에게도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생각한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논의하겠다."



수직발사관(VLS)가 6개에서 10개로 늘어나면 당연히 자수함의 폭 또는 길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그 동안 있어왔던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의 염원에 따라 한국형 소형원자로를 탑재해 한국 최초 핵추진 잠수함의 도입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3000톤 급 잠수함의 전력 확보뿐 아니라 해군은 2000년도부터 2018년까지 214급 잠수함 9척을 확보하기로 하고 최근 6번함인 유관순함이 실전배치되었습니다. 214급은 최초 장보고-II 사업으로 동북아에서는 처음으로 공기불요장치(AIP)를 도입하여 기존의 209급 잠수함에 비해서 수중 작전능력이 3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IP 시스템 (Air Independent Propulsion)

'공기 불요 추진'으로 재래식 잠수함이 스노클링 없이 오랜 시간 동안 잠항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무장으로는 사거리 1,00km인 해성 3 순항미사일과 533mm 어뢰발사관 8문 등을 탑재하여 유사시 북한 해군전력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수행합니다. 




차세대 해군의 미니 이지스함 사업(KDDX)으로 기존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단점인 높은 유지비 해결(평균 이지스함 유지비는 1년 300억 이상)과 세계 해군의 추세에 따라 총 6척에서 12척까지 건조할 예정에 있으며, 스텔스 기능을 보유합니다. 



미니 이지스함이라는 이름처럼 5,600톤 급으로 건조될 예정이며, 이 크기는 4,500톤인 이순신 급과 7,600톤인 세종대왕급의 중간정도의 크기입니다. 예상되는 무장은 수직발사장치(VLS)가 총 64~80셀을 탑재하며, 4연장 대함미사일 발사대 4기와 127mm 함포를 탑재하여 크기에 비해 강력한 화력을 뿜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형 차기 호위함 사업은 2026년까지 총 20척의 호위함을 확보할 계획으로 기존의 노후된 초계함과 호위함을 대체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1,500톤 급이었던 호위함보다 크기가 늘어나 보다 많은 무기들을 탑재할 수 있으며, 현재 2,300톤 급인 인천급 배치 1은 6척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차기 호위함과 구형 초계함/호위함 비교>



주요 무장은 해성 함대함미사일과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SAAM), 청상어 등이 있으며, 현재 해군은 대구급 배치2, 배치3을 순차적으로 건조할 계획으로 한국 연안을 책임지는 새로운 전력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2007년도에 취역한 한국 해군의 첫 번째 강습상륙함인 독도함은 해군 전략기동함대의 핵심 전력으로 고속상륙정 2척과 헬기 7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전차 6대와 상륙 병력 700여 명을 수송할 수 있는 해군의 대표 전력입니다. 



현재 건조 중인 2번함 마라도함이 건조 중에 있으며, 3번함 백령도함은 구체적인 건조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장보고-III과 마찬가지로 독도함 후속함인 2,3 번함도 많은 이들의 기대가 있었습니다. 바로 함재기의 탑재 여부였는데, 일본과 같이 수직이착륙기를 탑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 2번함은 기존의 독도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해군은 1척의 잠수함 구조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해진함은 20년이나 노후된 전력이며, 현재 해군의 잠수함 전력 증강 사업에 따라 2020년까지 1척의 차기 참수함 구조함(ASR-II)를 확보할 예정에 있습니다.




초기에 한국 해군의 해상초계기 도입 사업은 미 해군에서 퇴역한 중고 S-3B 바이킹을 12대 도입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노후 기종이며, 성능과 운용 면에서 문제가 제기되자 현재는 고가의 P-8A 포세이돈 도입을 검토,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한국 해군은 P-3 초계기 16대를 운용 중에 있으며, 음파탐지 능력이 경쟁기종보다 2배 이상 뛰어난 포세이돈이 도입되면 그 동안 문제가 제기되었던 해군의 대잠 전력 증강에 상당한 힘이 될 것이며, 그리고 북한의 잠수함 도발에 대한 사전 탐지와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며, 한반도 주변에서 활동하는 주변국 잠수함에 대한 억지력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치며, 한국은 세계 해군력 10위 권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육군에 편중된 전력과 기존 해군의 약점으로 제기되었던 대잠능력과 방공능력은 2020년 이후 실전배치가 기대되는 신규 해군 전력이 확보되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며, 막강한 대한민국 해군이 다시 한 번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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