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군 전력은 최신 무기와 기술력, 물량 면에서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최강의 전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육군의 화력 증강 계획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최근에는 국회 국방위예산심사에서 3군 전력 중 상대적으로 육군보다 약한 해공군에게 예산 편성 때마다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실정이죠. 하지만 종심이 짧은 한반도의 특성상 육군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실제 예산 편성 비중이나 장군 숫자만 봐도 육군에 많이 치우쳐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 

육군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포병" "또 한 번 화력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포병전력은 한국의 수도권을 겨냥한 가장 큰 위협입니다. 북한의 포병전력은 휴전선을 기준해서 620포병군단은 170mm 곡산포 1개 여단과 120, 130, 150mm 자주포 6개 여단, 120, 240mm 방사포 6개 여단 등 대략 12개 여단과 주요 부대가 개전과 동시에 일제히 사격을 해올 것입니다. 이는 개전 초기에 한국 군이 반드시 제압해야 하는 목표입니다. 


그럼 지금도 세계 톱 급에 들어가는 한국 육군의 새로운 화력 증강 계획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육군의 포병 화력 증강 계획


K-9 자주포 성능개량 계획 



K-9 자주포는 1999녀부터 배치되기 시작하여 20년 만에 자주포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국방부가 발표한 2016~2020 국방중기계획이 완료된다면 K-9는 명실공히 세계 2위의 자주포에서 현재 세계 1위 자주포인 PZH-200의 성능을 뛰어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K-9 자주포는 외관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성능 개량이 이루어지는 수준입니다.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위치확인, 제원 계산, 방열, 송탄 및 장전, 신관장입과 사격 등 모든 과정이 완전 자동화된 무인포탑으로 개량이 진행되죠. 탄약장전장치의 구조를 바꾸고, 둔감장약을 적용, 장전을 자동화시켜 현재 3분간 최대 발사속도 6~8발을 1분당 10발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입니다. 




▲크루세이더 자주포


이렇게 되면 구조나 성능이 미국에서 개발했던 차기 자주포인 크루세이더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 됩니다. 또한 지속사격능력 향상을 위해 강선 내마모 코팅과 도금기술, 주퇴력 최소화를 위한 연식주퇴기술이 적용되며, 무인포탑으로 5명의 승무원이 3명으로 줄고, 포병사격지휘체계인 BTCS를 통해 포탑을 원격으로 제어하게 됩니다. 


포탑의 원격제어란?

기존의 BTCS가 자주포로 적 좌표와 정보를 알려주면 자주포에서 병사가 수신해 제원계산, 신관셋팅 후 장전 발사하던 것이 개량후, 지휘장갑차(BTCS)가 적의 상황을 전달 받으면, K-9의 포탑을 원격으로 자동으로 조종/장전/발사하게 됩니다.


K-9 자주포 개량 외에도 사격지휘체계를 자동화시켜 사격 신속성을 증대시키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빠른 표적획득과 피해평가를 돕는 "관측포탄"과 "활공유도포탄"이 동시에 개발됩니다. (이렇게 되면 적 정찰을 위한 다른 인력과 장비가 필요없이 초탄 발사와 동시에 신속하고 정확한 타격이 가능해집니다.)



개량 후 K-9이 전투력 시뮬레이션 결과


▲K-9 자주포 성능개량 후 예상도

전체 전투력이 기존에서 3.19배 향상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즉, 개량 후 1대가 기존 K-9 두 대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5mm 자주포용 "관측포탄"계획 



현재 81mm, 120mm, 155mm 3종류이며, 관측포탄은 발사 후 탄도비행을 하면서 목표지점 상공에서 영상 송신 자탄을 뿌리는데, 이후 자탄은 낙하산을 전개하여 하강하면서 목표지점의 영상정보를 획득한 후 지상 운용자에게 송신하여 목표물의 상황을 확인한 후 개발 중인 정밀유도포탄으로 정확한 타격을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 한마디로 초탄 한 발로도 적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되죠.



즉, "관측포탄"과 개발 중인 "활공유도곡사포탄"(사거리 100km)을 함께 사용하면, 명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찰기나 관측병이 목표물까지 접근할 필요 없이 사격과 동시에 명중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적이 선제 공격을 가할 시, 관측포탄을 쏘면 포탄에 장착된 장비가 GPS 좌표와 영상 정보를 아군에게 보내주면, 그 좌표로 집중 사격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127mm 활공유도포탄 계획 



 


활공유도곡사포탄 GGAM-155는 사거리 100km 급으로 자세제어를 위해 후방 조종날개와 활공을 위한 전방날개가 있으며, 높은 명중률을 위해서 GPS와 IMU 통합 항법유도장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작동순서는 1. 포탄을 최대 고각으로 발사. 2. 포탄이 최고 정점에 도달직전 후방 조종날개 펴짐. 3. 추진 장약 분리. 4. 활공날개 펴짐과 동시에 활강시작. 5. 미리 입력된 좌표로 유도. 6. 목표상공에 도달하면 직격하거나 공중폭발 또는 관통 후 지연 폭발함.


현재 해군에서도 육지 타격용으로 개발 중인데 완성된다면 100km 밖에서 북한의 육상 시설들을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됩니다 ^^


▲127mm 함포용 활공유도폭탄



155mm포 렘제트 추진탄 계획 



램제트 추진탄의 특징 155mm 포탄 내부에 램제트 추진기관을 장착하여 포 사거리를 (대랸 800km) 연장한 탄약입니다. 현재 K-9의 최대사거리는 위의 표와 같습니다. 램제트 추진탄은 보통 항공기나 미사일에 응용되는 기술인데 155mm 포탄에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K-55 자주포 성능개량 계획 



K-55 자주포는 현재 1100여 문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K-9 자주포의 기술력에 70~80% 근접한 K-55A1로 매년 80여 문 정도가 개량 중에 있습니다. 개량된 K-55A1은 거의 K-9와 비슷한 성능을 나타내며, 미군의 M109A6 팔라딘 자주포 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개량이 모두 완료되면 쉽게 말해 한국은 K-9 자주포를 2100여 문을 보유하는 것과 비슷하게 됩니다. 결국 전차 외에 자주포 전력도 세계 톱 급이 된다는 의미죠.



105mm 곡사포의 차륜화 계획 



105mm 차륜형 자주포는 2019년까지 총 850여 문 정도를 전력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흔히 잘 알고 있는 105mm 똥포와 K-7115톤 트럭의 결합으로 기동성을 높혔는데, 왜 35년이나 사용한 105mm 똥포를 개량하냐면, 한 발에 60만 원이나 하는 포탄 재고가 340만 발이나 재고가 있고, 105mm 포 역시 2000여 문이나 보유하고 있는데, 즉, 너무나 많은 재고의 처리와 포병의 기동성을 상승시키기 위함입니다.



특히, 사격통제장치와 항법장치는 K-9 자주포의 것을 조금 수정만 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도와 성능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차륜형 자주포인 MOBAT보다 초탄발사 시간이 빠르고, 진지이동 시간 역시 절반 수준인 30초대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주요 시스템 역시 K-9 자주포의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자장비 비용이 오히려 트럭 개조 비용보다 덜 나오는 장점이 있습니다.



2.75 inch 로켓 소형 다련장 



2.75인치 유도로켓 34개의 발사관을 차량에 탑재한 다련장입니다. 2.75인치 유도로켓은 이미 백령도, 연평도에우선 배치되어 기습하는 적 공기 부양정을 격하파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것을 소형 차량에 탑재하여 육군의 분소대지원병기로 배치된다면 작은 단위의 전투에서는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75인치 유도로켓은 이미 백령도, 연평도에 우선 배치되어 기습하는 적 공기 부양정을 격하파는 임무를 수행중인데, 유도로켓의 성능은 유도조종 장치, 영상탑색기, 관성센서, 여러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는 표적탐지기, 비냉각 동체고정형 적외선 탐색기(세계 최초) 등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로켓 1발 당 폭발 반경은 15m로 특정 지역이나 여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보기보다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대한민국 육군은 미국과 러시아 육군의 뒤를 이어 세계 3위의 3세대 이상 전차를 보유하고 있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이후 한국 육군의 화력 증강 계획이 완료된다면 한국 육군 전력은 지금보다 더 막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화력 증강도 중요하지만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한 고민과 이후 해결책 역시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셍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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