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 해군력 TOP 1"


미 해군은 이미 강해질 대로 강해진 세계 최강의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 전장 상황이 변화하는 만큼 2007년, 미 해군 전력에도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항공모함에 폭격기를 탑재한다는 계획! 그것도 무인폭격기를 말이죠!



미 해군에 도입되었던 항모에서 운용하는 무인기 X-47B 함상 무인폭격기는 기존의 무인기와는 다르게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미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며, 장거리 타격임무가 가능하고 고효율, 저비용과 위험한 임무와 고난도의 작전 시 조종사의 위험이 없는 무인전투기이자 무인폭격기가 필요했는데,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는 너무 고가이고 덩치가 너무 커서 미 해군의 항공모함에서는 절대 운용할 수 없었고, 또 하나는 최근 미 해군 공격기들이 장거리 타격임무가 많아지면서 기존에 운용 중인 공격기보다 체공능력이 높고, 정찰기능과 생존성이 높은 스텔스 기종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획했던 것이 X-47B 함상 무인폭격기입니다.


▼X-47B 함상 무인폭격기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오늘은 기존 항공모함에 무인폭격기를 배치하려 했던 "천조국 해군의 끝판왕 프로젝트, 항공모함용 무인폭격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07년, 미 해군은  노스롭 그루먼과 1조 6천억 원 규모의 무인기 계약을 하고 개발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X-47A, X-47B, X-47C 형을 개발하기로 했는데 초기에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X-47A는 시험단계에서 특이한 외형으로 "날으는 삼각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이후 스텔스 기술 시연용으로 만든 X-47A 페가수스가 2003녀 2월 첫 비행을 성공했습니다. 당시 X-47A의 제원으로는 길이 8.5m, 높이 1.86m, 최대이륙중량 2678kg, 항속거리 2778km였습니다. (후기 모델인 X-47B의 이륙중량의 1/8 수준입니다)

후기형 X-47B는 애초에 B-2 스텔스 폭격기를 모델로 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X-47A에서 X-47B로 넘어 가면서 크기도 커졌지만 B-2와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함상에서 이륙 테스트 중인 X-47B 무인폭격기


▼2015년 5월 14일, 니미츠급 항모 ‘조지 H.W.부시’의 갑판에서 캐터펄트에 의한 이함테스트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X-47B는 이후 2013년 7월 10일에는 어레스팅 기어아 와이어를 사용한 강제 착륙 테스트까지 성공하면서 세계 최초로 무인기의 항공모함 운용능력을 보여주며,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작은 기체로 공중급유를 받을 경우 항속거리가 3889km에서 더 늘어나게 되어 정찰기의 역할로 은밀하게 침투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타격이 가능하게 되어 미 해군은 새로운 장거리 공격 체계에 대해 기대가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플랫&휘트니 F100 터보팬 엔진(F-16엔진과 동일) 장착과 함께 A형과 비교했을 때 많은 부분이 재설계 되었는데.. X-47B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레이저 무기”와 “고출력 마이크로 웨이브(HPM)”로 적 미사일과 통신시설을 파괴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후 이 기술은 실제로 탑재하지는 못했지만, 2020년 이후에는 기술적 성장으로 충분히 가능하리라 예상됩니다.

"고출력 마이크로 웨이브(HPM)” 무기란

극초단파로 적 항공기나 전자장비 등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는 신무기입니다.




X-47B는 함상 무인기로 접이식 주익을 가졌고, 2톤의 무장량으로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으며, 지상 타격체계로 JDAM, SDB, JSOW, JASSM 등을 장착합니다. 미 해군이 운용하는 F-35 전투기는 내부 무장창이 좁아 폭탄보다 미사일 운용에 더 적합하기 때문에 공대지 폭격임무는 주로X-47B 무인폭격기가 맡을 계획이었습니다. 


즉, X-47B, 또는 X-47C 기체가 대량으로 실전배치 된다면 미 해군의 전력과 작전능력은 지금보다 월등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었고, 적국의 미사일 요격과 지상타격 외에도 함정을 타격하는 임무까지 수행할 것으로 기대가 컸습니다. 



단, 조금 아쉬운 점은 2톤의 무장능력인데, 이는 F-16 전투기의 무장량 7.7톤 보다 훨씬 적은 양입니다.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의 무장량은 22톤입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UCLASS 시스템의 선두주자로 미 해군의 항모 기동부대에 배치될 쯤에는 X-47B보다 무장량이 두 배로 증가된 X-47C형(4톤)이 배치되면서 아쉬웠던 무장량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였고, 

현재 미 해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이 주로 고가의 유인 항공기에 의해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비용이 저렴한 X-47B, C를 대량으로 양산할 경우 2020년 쯤에는 미해군 항모전단의 새로운 공격체계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었습니다.(예상만...)



하지만 “함상용 무인기”라는 개념 자체가 최초의 시도였고, 외계인을 고문해서 군사무기를 만든다는 미국 조차 X-47B용도를 공격기와 정찰기 사이에서 헤매는 상황에 놓였는데,


결국 미 해군에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결론을 못 내렸었고, 미 국방부는 모든 사업을 중단시키기에 이릅니다. (이 시기에 중국은 급속도로 무인기, 무인폭격기 기술이 발전합니다)



하지만 사업 중단 이후 1년이 조금 지난 뒤 미국 국방부와 미 해군은 다시 한 번 이 기종의 용도(공격기냐 정찰기냐)에 대해 격한 토론을 펼쳤고, 이후 국방부에서 황당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다~ 필요없고! 

항모 발진형 “공중 재급유기”로 사용하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기체를 항모 전용 공중 재급유기로 사용한다고? 


하지만 이미 테스트까지 모두 완료된 상태였고, 함상에서 출격이 가능한 점과 스텔스 무인기에 대한 매력은 쉽게 포기할 수 없었는지 2017년 4월 3일 MQ-25A Stingray 라는 정식 제식명칭을 부여 받아 미 해군에 정식 도입되었습니다. 



이처럼 X-47B 무인폭격기는 시대를 대표하는 무인기전투기로 시작하여 테스트 중에 계획 자체가 중단되는 시련을 겪었고, 공중 급유기로 둔갑할 뻔 했던 우여곡절이 많은 무인기입니다. 이처럼 X-47B 무인폭격기는 시대를 대표하는 무인기전투기로 시작하여 테스트 중에 계획 자체가 중단되는 시련을 겪었고, 공중 급유기로 둔갑할 뻔 했던 우여곡절이 많았던 무인기입니다. 


그리고 X-47B의 단점이었던 무장량을 2톤에서 4톤으로 키운 최종형인 X-47C의 전력화는 현재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미 해군의 무인폭격기와 경쟁 중인 영국과 중국의 무인폭격기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영국, 천둥의 신 '타라니스' (Taranis)


천둥의 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영국 무인폭격기 ‘타라니스’는 높이 4m, 길이 11.34m, 자체중량 8톤으로 최고 시속 1,126km 이상으로 빠른 속도와 기동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 항공기의 공격으로부터 자체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과 대륙간 비행이 가능하며, 영국에서 실전배치는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중국, 리젠 (AVIC 601-S)



미 해군의 X-47A 페가수스와 외형이 매우 흡사한 ‘리젠’ 무인폭격기입니다. 중국 개발 책임자의 입을 빌리자면 미국의 B-2 스피릿의 수준을 뛰어넘는 피탐지성을 가졌다고 하는데... 음.. 현재 공개된 스펙으로는 전장 10m, 전폭 12m, 최대이륙중량 10톤, 항속시간 3시간, 무장은 불명입니다. 



마치며, 무인기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는 대당 1억 달러가 넘는 최첨단 고성능의 유인전투기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며, 사고로 인해 조종사가 희생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다만, 적군의 전파교란 공격에서도 임무 수행이 유지되느냐 하는 것과 전장의 상황이 변함에 따라 미리 입력된 경로를 자율적으로 수정하여 비행하는 기술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이런 단점들이 보완된다면 현재 지상공격 임무와 적 방공망을 무력화 시키는 대공제압 능력 외에도 2020년 쯤에는 공대공 전투까지 가능한 무인기들의 등장을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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