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무인 앰뷸런스 AirMule, 시험비행 성공


장애물이 많은 지상과 치열한 전투지역에서 응급한 환자를 수송하는 일은 현장 상황에 따라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재는 헬리콥터가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송 수단이지만 착륙 장소 선별과 전투지역에서는 적에게 금방 노출될 수 있는 단점들이 있습니다. 

지난달 이스라엘에서는 헬리콥터의 이런 단점들을 보완한 하늘을 나는 무인 앰뷸런스의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다고 합니다. 


▲ AirMule 비행중인 모습 포착



기존의 헬리콥터의 단점이었던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비행은 공간적인 제약을 받기 때문에 착륙이 용이한 장소를 선택하고 환자를 그 장소로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AirMule는 덕트 팬을 사용하기 때문에 구조가 복잡한 도시, 산악 지역이나 전투지역에서 착륙과 이륙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AirMule의 주요 시스템을 살펴보면

광학 maser 고도계, 마이크로파 레이더 및 센스를 통해서 자율적으로 비행을 하는데 이 시스템의 놀라운 점은 비행 지역의 상황이 입력된 수치와 다른 환경일 때는 스스로 이를 판단하고 더욱 안전하고 수월한 경로와 착륙지역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AirMule의 자율의사결정 시스템은 멀지 않은 미래에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AirMule의 민간 및 군사 적용시 어떤 이점들이 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1. 민간 적용

일상에서 응급환자 수송, 지진과 홍수 등 천재지변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피해지역에 물과 식량, 의약품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고 고립지역이나 핵, 생화학적 비상사태시 신속하게 투입하여 피해 인원을 구출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투입되는 헬리콥터에 비해서 인적, 공간적 효율성이 매우 높습니다. 


2. 군사 적용

전투원의 이동, 물류 지원, 적의 점령지에 의료와 보급선을 확보할 때 헬리콥터는 공간적 제약을 많이 받지만 AirMule은 적에게 발각될 확률이 적으며 전쟁터의 상황에 맞게 가장 침투가 용이한 지역으로 투입이 가능합니다. 

즉, 효율성과 생존성 두 가지를 모두 갖추었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원격제어 기능시                                                 ▲헬리콥터와 AirMule



AirMule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닥터 팬 디자인으로 까다로운 지역에서도 안전하고 정밀한 이동이 가능하며, 은밀한 기동이 가능합니다.(소음은 차량보다 조금 큼)

.반경 50km의 작전 지역에 50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3000명의 전투원에게 물품을 배달하면서 응급환자를 운반할 수 있습니다.

.비행안정성은 50노트의 바람에도 안전하게 비행이 가능하며 다양한 기상환경에도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시험비행단계를 마치고 실전에 투입될 시기에는 인공지능과 효율성이 얼마나 더 업그레이드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앰뷸런스 차량 또는 구급/침투 헬기 대신 사용할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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