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사력 평가 기관(GFP)이 발표한 2016년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일본의 군사력은 세계 7위에 올라 있습니다. 북한과 대치 중인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국방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최근 아시아 정세와 관련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일본의 군사력은 거의 해군력에 집중이 되고 있는데 미국과 러시아 다음으로 중국과 비교할 때 질적인 면에서는 이미 중국의 해군력을 넘어섰다고 보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일본 해상자위대의 실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세계 군사력 순위


일본 해상자위대 군사력 증강의 배경


일본은 러시아와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동맹국으로서의 관계, 일본 국내정치의 보수화와 이를 통해 군사력 증강과 자위대의 활동 확대 등 자위대의 성격이 전수방위에서 적극적 안보를 추구함으로써 국방비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첨단무기의 수입과 자체적인 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분쟁은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1. 일본 해상자위대의 실체


일본의 해상자위대는 1954년 일본 해상의 치안유지를 위해서 창설된 친안유지부대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총 병력수 46,000명, 함정 200척 항공기 300여 기로 구성된 군사집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이 패망한 이후 평화 헌법으로 일정 수준의 무장만 허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서 해군 전력을 막강하게 육성하고 있습니다. 


 

창설 초기부터 미국의 7함대 소해, 대잠 보조전력으로 육성되어 왔으며 이러한 경험들은 이미 미 해군 다음으로 막강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해군 전력>

휴우가급 헬기 구축함 2척, 

이즈모급 헬기구축함 2척 (1척 시험운항, 2번함은 2015년 진수)

공고급 이지스구축함 4척

아고타급 이지스구축함 4척 (2척은 건조 중)

아키즈키급 준이지스구축함 4척 (4척은 추가 배치 예정)

무라사메급 구축함 9척 외 11척의 구축함

호위함 24척, 

잠수함 20척 (1척은 건조중)

대잠초계기 80여기

신형 대잠초계기 33기

대잠헬기 130기, 소해헬기 15기


대충 살펴봐도 엄청난 해군 전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만약 센카쿠 분쟁으로 중국과 일본의 무력 충돌이 국지적으로 발전한다면 중국보다 일본이 우세" 하다고 할 정도로 해군 전력 증강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2. 이지스 구축함


일본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은 적기와 잠수함 등 200개의 목표를 동시에 추적하고 24개 표적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최첨단 이지스함 10대, 구축함 20대, 총 3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비교했을 때 이지스함 10대와 구축함 9대의 중국보다 해상 전력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일본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으로 아타고급 이지스함은 공고급 이지스 구축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우리나라의 세종대왕급 구축함과 비슷하며 화력 통제 체제로 베이스라인 7.1J를 채용했습니다. 




<아타고급 이지스함>

승조원: 300명

만재배수량 10,000t

최고속력: 30노트

레이다: 베이스라인 7.1J 3차원 대공레이다

무장: 127mm 함포, MK.41 96셀(SM-2MR, SM-3, ESSM, 아스록), 팰랑스 블록 1B 2기, 90식 대함미사일 4연장 2기, 324mm 3여장 어뢰발사기 2기

헬기: SH-60K/J 1대





3. 잠수함


연습함 2척을 제외한 야시오급 디젤 잠수함 11척과 소류급 AIP 탑재 잠수함 8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야시오급과 소류급 잠수함은 디젤 잠수함인데도 불구하고 만재 배수량이 3,000~4,000톤으로 정숙성은 독일 잠수함과 맞먹을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센카쿠 열도를 방어하기 위해 1척 당 8,500억 원을 들여 탐지 능력이 강화된 최신형 잠수함을 현재 건조할 계획이 있으며 일본의 잠수함 전력은 이미 동아시아 최강의 전력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의 해군력 증강이 반드시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야시오급 디젤잠수함>

승조원: 70명

배수량: 수상 2,750t, 수중 4,200t

전장: 81.7mm

무장: 533mm 어뢰 발사관 6문, 89식 어뢰, UGM-84 하푼미사일, 기뢰





4. 대잠 초계기


일본은 지리적 특성에 의해 대잠 전력 증강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잠 전력은 미국 다음으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합니다. 대잠 초계기 보유 수량으로는 현재 미국이 1위지만 기술력은 이미 미국을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잠 헬기 역시 슈퍼 링스보다 성능이 오히려 뛰어난 SH-60 시호크 대잠헬기 130여 기가 현재 작전을 수행 중에 있습니다. 


<신형 P-1 대잠 초계기>

최대이륙중량: 80,000kg

실용상승한도: 44,200 피트

항속거리: 8,00kg

무장: 폭탄 9,000kg이상, AGM-84 하푼, ASM-1C, Mk46/97식 어뢰 등


지금까지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구축함, 잠수함, 대잠 초계기 등 해군 전력을 살펴봤습니다. 해군 전력뿐만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일본이 보이고 있는 전체적인 움직임의 흐름을 보면 경제 대국화에서 정치 대국화를 지나 지금은 정치/군사 대국화로 전환하고 있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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