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이 정말 조용해졌습니다. 도대체 뭘 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조용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청와대를 공격한다느니, ICBM으로 워싱턴을 폭격한다느니 따다다다! 말이 많았었는데요. 하지만 이제 이런 생떼도 통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국방장관이 제임스 매티스이기 때문이죠. 68세의 노장이지만 지금도 뼛속까지 해병대 피가 끓고 있는 일명 '매드 독(Mad god)'이니까요^^

북한은 아마 B-1B 전략폭격기보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을 더 두려워할 거 같아요. 그럼 이유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고양이 앞에 쥐, 북한이 미국 국방장관을 두려워하는 이유


제임스 매티스 (James Norman Mattis)는 1969년 해병대 병사로 입대합니다. 그리고 제대 후, 자신의 적성이 군인이다 생각했는지 다시 센터럴워싱턴대 ROTC 임관 후 대장까지 오르는 전설적인 군인이 되죠. 또한 군인으로써 언제나 적국과 테러리스트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금은 미군들에게 가장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간단히 그의 경력과 함께 최근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전쟁이라도 벌일 것처럼 위협했던 북한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을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치 살피는 중..


'제임스 매티스' 경력

1969년 해병대 병사로 입대 후 제대.

1972년 센트럴워싱턴대 ROTC 임관 후 대장까지 진급.

2007년~2010년 미국 합동군사령부 사령관

2010년~2013년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

2007년~2013년 미국 해병대 대장

2017년~ 제26대 미국 국방부 장관


미 해병대원들의 투표가 있었는데요. 해병대 중 실제 전투에서 '가장 람보처럼 싸울 거 같은 해병대'로 매티스 국방장관이 1위를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 정말 뼛속까지 해병대라는 말이 실감됩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왈,

'매티스는 전투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언제나 테러리스트들을 이겼다'


매티스 미 국방은 1969년에서 2013년 복무 기간 동안 걸프전쟁, 911테러에 대한 보복 전쟁인 아프가니스탄 전쟁 그리고 이라크 전쟁을 모두 직접 지휘한 실전 지휘관으로 현존하는 오리지널 리얼 라이프 히어로입니다.

또한 미국 역사상 군 장성 출신이 미국 국방장관에 오른 경우는 2차 세계 대전 때 트루먼 대통령이 임명한 조지 마셜 육군 참모총장 이후 6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북한을 미국의 안보를 해칠 위험 국가로 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친개(Mad god)' 매티스를 국방장관의 자리에 앉힌 이유를 알 거 같은 부분입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피 끓는 해병대 '매티스'


걸프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에서 직접 현장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굉장히 직설적인 사람으로 알려졌는데 일전에 NBC News의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 상황을 질문 했을 때 '아프가니스탄에는 여성이 베일을 쓰지 않는 이유로 여자를 때리는 건달이 많다. 이런 놈들은 총으로 쏴야 된다'라고 할 정도로 호전적인 성격으로 '미친개', '전사승려' 등의 별명이 붙었습니다. 


물론 이런 발언들은 일부에서는 거부감을 나타내지만, 해병대로서 그리고 항상 최전선에서 전투에 임하는 군인으로서 해석한다면, 항상 전투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해병대의 자존심 묻어나는 군인의 기개라고 생각이 드네요.



매티스 미 국방장관 '어록'

적이 먼저 도발하면 반드시 모두 굴복시킨다.

해병대는 패자라는 글자를 쓸 줄 모른다.

무기를 사용하기 전에 머리부터 써라.

사냥꾼이 되지 않으면 먹잇감이 된다.

▲군인으로서 그의 가치관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북한이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그의 정치적 입장


'북한의 핵위협은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안보 문제로 본다.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 옵션도 생각하고 있다.' 


그가 이야기했던 이 두 문장만으로도 북한정권은 그를 가장 두려워 할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북한과 김정은이 최근 몇 년 동안 들었던 말 중에 가장 무서웠던 말이 아닐까요? ^^ 


▲2월 10일 괌 기지에 도착한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 


그리고 이제 곧 있으면 열리는 3월 한미연합훈련도 북한이 그를 두려워하는 이유에 속합니다. 

미국과 한국의 첨단 무기들과 인원들이 총 집결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북한의 입장에서는 혹시나 훈련이 실전으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동안 북한의 행적들을 살펴보면 한미훈련기간에는 쥐 죽은 듯 조용했답니다.


'2017 한미 연합훈련'은 역대 최고의 규모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에 따라 칼빈슨호에 탑재된 최신 무기들 외에도 미국의 폭격기 3총사 B-1B, B-52, B-2와 F-22 스텔스 전투기, 핵 추진 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등 

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모든 전략 자산을 매티스 미 국방이 쥐고 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지금 가장 두려운 존재는 매티스 미 국방장관 일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에 대한 그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발자취


첫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은 장관으로 취임한 직후 '북한의 핵시설 격퇴 조치'를 담은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부분은 실제 북한의 핵시설 파괴를 위한 행동이 실천될 수 있으며, 또는 그렇지 않고 보고서의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것만으로도 중국과 북한에게는 상당히 큰 압박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은 북한 정권을 위험하고 신뢰할 수 없는 존재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한때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에 대한 평가와 같은데, 당시 그는 오바마의 이란 핵 협상을 비판해 온 강경파죠.


그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

'적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전쟁은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적을 괴멸시켜야지 전쟁은 비로소 끝나는 것입니다.'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적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답변입니다.)



세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은 이란과 북한을 전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핵 협상 이후에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는데, 트럼프 행정부와 매티스는 이 부분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시 인터뷰 내용 중에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이외에도 군사적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어필을 했었고, 미국의 상원 외교위원장 역시 북한과 이란의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서 더이상 인내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는 점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이 추진했던 정책노선에서 이제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핵과 미사일을 앞세워 전세계를 상대로 도박을 한다면 이제는 분명 그에 대한 책임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았으면 하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