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드 배치 확정으로 중국은 현재 강도 높은 경제 보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일부에서는 한국에 대한 강경한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외과 수술식 선제타격론까지 거론되는 등 그 수위를 높혀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그들이 경제보복을 하는 이유는 한국의 사드 배치가 자신들의 안보 불안을 야기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중국이 이렇게 반발하는 행동이 정말 황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드(THAAD)'

적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방어를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공중 방어 시스템.


▲중국 관광객 감소로 한산한 명동거리


중국 당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 확정으로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중국의 이런 경제 보복 조치는 우리나라에 한 해 동안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수(800만 명)를 감안한다면 무시 못할 경제적 보복 조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현실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히려 한국이 더 큰 소리를 쳐야 할 입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 동북지역의 미사일 배치도


상단의 자료에서 보듯이 중국 동북지역의 군사 배치는 정말 한국에 치명적으로 보입니다. 주둔하고 있는 각 부대의 공군 전력을 제외하더라도 중국의 동북 해안을 중심으로 북한과의 접경 지역까지 상당수의 중국 탄도미사일이 한국을 직접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지역에 배치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북한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중국 816여단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DF-15, DF-21은 우리 안보를 감안한다면 한국에 가장 위협이 되는 미사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 전략미사일 부대의 DF-15, DF-21의 모습


▼816여단 퉁화 기지 미사일 보유량

DF-15 (둥펑 15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사정거리 600KM, 명중오차 300M, 보유수 1,200기


DF-21 (둥펑 21 중거리 탄도미사일)

사정거리 1,700KM, 명중오차 300M, 보유수 각 여단 12기 정도 예상


한국 사드 배치 확정으로 중국이 저렇게 각을 세우지만 실제로는 중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오키나와 미군 기지까지 사정거리를 두는 탄도미사일을 배치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큰소리를 낼 나라는 한국이라는 말이죠.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어떤 국가(한국)가 안보를 추구할 때 반드시 다른 나라의 안보와 지역의 안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은 정말 한국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816 퉁화 기지 외에도 한국을 사정권에 두고 있는 미사일을 합하면 1,000 여기가 훌쩍 넘는 탄도미사일이 한국을 사정권에 두고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중국과 북한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816여단의 임무는 유사시 북한 지원을 위한 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사항은 DF-21은 미국의 항공모함 킬러로 남북한 개전과 동시에 미국 항공모함이 한국을 증원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사정거리가 600KM인 DF-15는 한국의 주요 부대와 주한미군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의 동북 지역에 위치한 공군 전력과 미사일 부대 중에서 겨우 한 곳인 퉁화 지역의 816연대 미사일 배치만 봐도 중국은 우리나라에 큰 소리를 칠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국의 안보만 중요시하고 정작 이웃한 나라의 안보는 무시하는 듯한 행동은 정말 한국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이 황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Recent posts